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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안동길안단오제, 관람객 1만3천여 명 다녀가며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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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안동길안단오제, 관람객 1만3천여 명 다녀가며 폐막
사진: 안동시청 공식 배포자료

대한민국 4대 민속명절 중 하나인 단오의 전통을 잇는 '제33회 안동길안단오제'가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단법인 안동길안단오회가 주최·주관하고 안동시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사단법인 전환과 관련 조례안 제정 이후 처음 열린 행사로, 역대 가장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출향 인사, 외부 관광객 등 연인원 1만 3천여 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대형 산불로 축제를 온전히 즐기지 못했던 아쉬움을 씻어내듯 행사장은 이틀 내내 방문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축제 첫날에는 길안면풍물단을 선두로 한 '지신밟기'와 주민 거리 퍼레이드가 열렸다. 행렬이 길안면 소재지를 지날 때 주민과 상인들이 거리로 나와 환영하며 가정과 상가에서 준비한 쌀을 십시일반 기부했고, 이렇게 채워진 '쌀독 마차'는 둘째 날 떡메치기에 활용돼 행사장을 찾은 이웃과 관광객에게 나눠졌다.

참여자들이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머리와 가슴에 '궁궁이'를 꽂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으며, 전통 노리개·향낭·단오부채 만들기와 다문화 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 체험 부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줄다리기, 씨름, 그네뛰기 등 전통 민속경기와 주민 노래자랑이 이어지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1만 3천여 명의 방문객이 함께 우리 고유의 단오 문화를 즐기는 모습에서 안동길안단오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상도식 단오의 맥을 잇는 지역 대표 브랜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성욱 사단법인 안동길안단오회장은 "사단법인 출범 첫해에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안동과 길안의 고유한 이야기를 더욱 강화한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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