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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안동포 홑이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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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안동포 홑이불' 선물
사진: 안동시청 공식 배포자료

사단법인 국가무형유산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는 5월 19일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안동을 방문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국가무형유산 '안동포'로 제작한 홑이불을 선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동포는 대마 재배부터 삼굿, 베짜기 등 여러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전통 직물로 섬세한 손기술과 오랜 시간이 필요한 무형유산이다.

이번에 전달된 안동포 홑이불은 임방호 보존회장의 모친이 전통 방식으로 직접 길쌈해 직조한 안동포를 활용해, 경상북도 김연호 명장이 홑이불로 제작한 작품이다.

보존회가 이번 선물을 준비한 데는 한일 양국이 공유해 온 전통문화의 연결고리가 있다. 일본의 전통 종교인 신토에서 삼베는 '청결'과 '성결'을 상징하며, 미마시의 미키 가문은 12세기부터 새로운 천황이 즉위할 때마다 삼베 옷감 '아라타에(麁服)'를 황실에 헌상해 왔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안동포가 임금에게 진상됐던 전통과도 맞닿아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 역시 전통 마직물 '나라사라시(奈良晒)'를 생산하고 있어 이번 선물의 의미를 더했다.

임방호 보존회장은 “대를 이어 이어온 안동포의 가치와 장인정신이 이번 선물을 통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안동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이 양국 간 문화적 존중과 우호 증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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