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오미마을 학남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됐다… 자료 1만여 점 보유

- •안동시 풍산읍 오미마을의 「안동 학남고택」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5월 7일 밝혔다.
- •1982년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 「안동 풍산김씨 영감댁」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승격됐다.
- •고서와 고문서, 서화류와 민속품 등 총 1만여 점의 자료를 보유해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관리되고 있다.
핵심정보
- 건립
- 1759년 안채 건립, 1826년 사랑채·행랑 증축
- 소재
- 안동시 풍산읍 오미마을
- 지정
- 국가민속문화유산 (2026. 5. 7. 발표)
- 문화유산
- 안동 학남고택(安東 鶴南古宅)
- 소장 자료
- 고서·고문서·서화류·민속품 등 1만여 점(한국국학진흥원 기탁)
- 이전 지정
- 1982년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 「안동 풍산김씨 영감댁」
풍산김씨가 500여 년 살아온 마을의 고택이 국가지정문화유산이 됐다. 안동시는 풍산읍 오미마을에 있는 「안동 학남고택(安東 鶴南古宅)」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5월 7일(목) 밝혔다.
학남고택은 풍산김씨(豐山金氏)가 500여 년간 대대로 거주해 온 안동 지역 대표 집성촌 오미마을에 자리한다. 1982년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 「안동 풍산김씨 영감댁」으로 지정됐다가, 조선시대 전통 반가 건축 등 지역 전통가옥의 역사성과 계승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승격됐다.
건물은 1759년(영조 35) 김상목(金相穆)이 안채를 '┏'자 형태로 지은 뒤, 1826년 손자 학남(鶴南) 김중우(金重佑)가 사랑채와 행랑을 증축하며 현재의 '튼 ㅁ자'형 구조를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전형적인 안동지역 'ㅁ'자형 뜰집 구조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안채와 사랑채가 분리된 독특한 배치를 이뤄 건축사적 차별성을 지닌다.
기록유산도 방대하다. 고서와 고문서, 서화류와 민속품 등 총 1만여 점의 자료를 보유해 왔으며, 현재는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돼 관리되고 있다.
김두흠(金斗欽), 김병황(金秉璜), 김정섭(金鼎燮) 등 문중 인물들이 남긴 일기류는 19세기 안동 반가의 일상과 선비문화의 변화를 전한다. 특히 김응섭(金應燮)의 『칠십칠년회고록(七十七秊回顧錄)』은 일제강점기 사회상과 인물 관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인물사적 의미도 깊다. 김정섭과 김이섭(金履燮), 김응섭 형제는 오미마을의 근대화와 함께 항일 구국 활동에 앞장선 인물들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학남고택은 전통 건축적 가치뿐 아니라 방대한 기록유산과 인물사적 의미를 함께 지닌 복합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을 통해 지역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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