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장애 제작공연 ‘순남이와 순이’ 선보여

-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올해 두 번째 무장애 접근성 활성화 제작공연으로 연극 ‘순남이와 순이’를 새롭게 제작해 선보인다.
- •공연은 9월 3일 오후 2시와 4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총 2회 열린다.
- •3일 공연은 경북 지역 장애인단체 16곳의 단체관람 신청으로 전석 매진됐으며, 4일 공연도 장애인 관객 40여 명과 일반 관객 220여 명의 예매로 매진됐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올해 두 번째 무장애 접근성 활성화 제작공연으로 연극 ‘순남이와 순이’를 새롭게 제작해 선보인다.
공연은 9월 3일 오후 2시와 4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총 2회 열린다. 3일 공연은 경북 지역 장애인단체 16곳의 단체관람 신청으로 전석 매진됐으며, 4일 공연도 장애인 관객 40여 명과 일반 관객 220여 명의 예매로 매진됐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누구나 동등하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무장애 접근성 활성화 제작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작품의 기획과 제작 단계부터 다양한 관객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해 공연 관람의 장벽을 낮추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사와 소리 정보를 전달하는 한글 자막과 배우의 움직임․무대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해설, 공연 내용을 수어로 전달하는 수어통역을 제공한다. 점자 안내물과 무대․소품 등을 촉각으로 경험하는 터치투어도 운영한다.
공연장 이용 정보도 사전에 안내하고 현장에서 관람을 지원해 관객들이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공연을 관람하고 돌아가는 과정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순남이와 순이’는 90세 생일을 맞은 어머니 ‘순남’과 그를 돌보기 위해 가족이 들여온 AI 간호로봇 ‘순이’의 특별한 동행을 그린 작품이다. 평생 자식을 위해 살아온 순남은 점차 기억을 잃어가고, 돌봄의 한계에 놓인 가족은 AI 간호로봇 순이를 집으로 들인다.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순이는 점차 순남의 일상을 함께하는 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가 된다. 두 사람은 잊고 있던 기억과 감정을 하나씩 꺼내며 특별한 유대감을 쌓아간다.
그러던 중 순남이 자신의 집을 둘째 딸이 아닌 순이에게 물려주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가족 간 갈등이 시작된다. 작품은 치매와 인공지능이라는 동시대적 소재를 가족과 돌봄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기억이 사라진 뒤에도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마음과 흔적이 남을 수 있는지를 관객에게 묻는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접근성 공연 제작 경험을 축적하고 공연예술을 향유하는 데 존재하는 다양한 장벽을 지속적으로 낮춰갈 계획이다. 제작 작품의 지역 간 유통과 공연장 간 협력도 확대해 누구나 동등하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관객이 한 공간에서 공연의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작품과 관람환경을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안하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공연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극 ‘순남이와 순이’는 전석 무료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054-840-3600)으로 문의하거나 누리집(www.andong.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