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등 3곳서 벼 신품종 120여 종 평가…기후위기 대응 육종 속도

- •경북농업기술원이 9월 16일부터 이틀간 안동·구미·대구 시험포장에서 벼 신품종 개발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 •전문가 30명이 예비 품종 120여 종의 재배 적응성과 병해충 저항성, 쌀 품질 등을 평가했다.
- •고품질 밥쌀용 품종 '다솜쌀'은 포항에 특화단지가 조성돼 두바이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안동, 구미, 대구 시험포장에서 '경북지역 벼 신품종 개발 전문가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벼 육종·재배 전문가 30명이 개발 단계에 있는 예비 품종 120여 종을 대상으로 지역 재배 적응성, 내병해충성, 수량성, 쌀 품질 등을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여름철 극한 폭염과 집중호우, 등숙기 고온 등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고온 불임 및 병해충 저항성 품종 개발, 쌀 품질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재배해 온 '일품벼'의 기후 적응성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품질 밥쌀용 품종 '다솜쌀', 대립 향찰벼 '구름찰', 조생종 '다올' 등을 자체 육성해 보급해 왔다. 특히 '다솜쌀'은 포항에 특화단지가 조성돼 두바이 등 해외시장까지 수출되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는 경북농업 환경에 적합한 고품질·내재해성 쌀 생산 기반 조성에 활용되며, 도는 10~11월 수확한 벼를 분석해 우량 신품종 조기 육성 및 보급 확대를 위한 기초자료로 쓸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폭염 등 극단적인 이상기후가 빈번해짐에 따라 재배 안정성을 갖춘 품종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경북지역 특성에 적합한 우수한 벼 품종을 개발 보급해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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