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36명 안동과학대에 모였다… 유기동물 59마리 중성화·진료 봉사

-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가 10월 25일 안동과학대학교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개 56마리와 고양이 2마리에 중성화 수술을 하고, 교상 환자 봉합과 독감 예방접종도 병행했다.
- •버동수는 지자체의 실외사육견 중성화 지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실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VCAA, 버동수)가 안동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봉사활동을 열었다. 봉사는 10월 25일(일) 안동과학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봉사에는 수의사 36명과 동물보건사 3명,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늘품’ 회원 10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을 만난 동물은 여러 곳에서 모였다. 영주의 한 애니멀호더로부터 구조된 개들과 비숑 번식장 구조견, 안동시 보호소의 구조견, 안동과학대 교내에서 입양을 앞둔 동물, 일부 실외사육견과 길고양이까지 총 59마리가 수의료 지원을 받았다.
봉사단은 개 56마리(암컷 29, 수컷 27)와 고양이 2마리(암컷 1, 수컷 1)에 중성화 수술을 했다. 교상 환자 1마리에 대한 봉합 처치도 이뤄졌고, 겨울을 앞두고 독감 예방접종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봉사는 지역사회와 후원자들의 협력 속에 치러졌다. 장소를 제공한 안동과학대학교는 백신과 봉사용 스크럽 100벌을 기증했고, 세아메디칼은 전기수술기를 지원했다. 일부 후원자가 보낸 후원금은 유기동물 보호에 쓰일 예정이다.
현장에는 권상용 총장과 김미현 재단이사 등 안동과학대학교 관계자,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이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버동수 관계자는 “지방 소도시 보호소에 입소하는 대다수 동물이 믹스견이다. 이들 대부분은 실외사육견의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에서 비롯된다”며 “불필요한 희생을 막기 위해 지자체의 실외사육견 중성화 지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실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버동수는 2013년 수의사들의 자발적인 봉사 모임으로 출발한 동물의료 봉사단체다.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매월 전국을 돌며 동물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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