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체장 100명 모여 행정통합 논의… "속도보다 내용이 중요"

- •안동시가 2월 2일 시청 청백실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 관련 기관단체장 간담회를 열었다.
- •관내 기관 및 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해 통합특별시 청사 소재지 기준, 재정지원 법적 근거, 시군구 권한·재정 이양 범위 등을 선결과제로 짚었다.
- •권기창 시장은 "행정통합은 지역의 미래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속도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동 지역 기관단체장 100명이 행정통합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안동시는 2월 2일(월)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 관련 기관단체장 간담회를 열었다.
관내 각 기관 및 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통합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 검토돼야 할 조건과 우려를 점검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수도권 집중 심화와 비수도권 인구 감소, 기업·산업의 수도권 편중 등 구조적 문제 속에서 경북·대구가 처한 현실을 짚었다. 특히 경북 북부권과 남부권 간 격차, 성장축의 불균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특별법과 재정 지원 방안과 관련해 다음을 선결과제로 설명했다.
▲통합특별시 청사 소재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
▲정부 재정지원의 법적 근거와 규모 명시
▲광역 통합 이후 시·군·구로의 권한 및 재정 이양 범위 구체화
▲도청 신도시 및 경북 북부권 발전을 위한 제도적 보장
이어진 논의에서는 충분한 논의 과정과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하며, 재정 지원과 권한 배분이 구체적 기준 없이 추진될 경우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통합 인센티브로 제시된 재정 지원과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추가 지원 여부와 지속 가능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행정통합은 지역의 미래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속도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며 "지역 간 균형발전이 제도적으로 담보되고 주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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