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약 700년 나이에 가을마다 노랗게 물든다

- •안동 길안면 용계리 은행나무는 수령 약 700년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제175호다.
- •임하댐이 들어설 때 나무를 15m 끌어올려 지켜 낸 사연이 있고, 가을에는 노란 잎으로 발길을 모은다.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10월 은행나무 노거수 명소 9곳을 뽑았는데 용계리도 그중 하나라 지금 가 볼 만하다.
핵심정보
- 규모
- 높이 37m, 둘레 14m
- 선정
- 경북문화관광공사 10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은행나무 노거수 명소 9곳
- 수령
- 약 700년(추정)
- 위치
-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
- 지정
-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5호
안동 길안면 용계리에는 오래된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다. 수령은 약 700년으로 추정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10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주제로 고른 은행나무 노거수 명소 9곳에 이 나무도 이름을 올렸다.
크기부터 남다르다. 높이는 37m, 둘레는 14m에 이른다.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됐고, 학술적·민속적 가치가 높은 나무로 평가받는다.
마을 사람들이 나무를 지켜 온 방식도 눈에 띈다. 주민들은 오랜 기간 행계(杏契)라는 모임을 꾸려 해마다 제사를 지내며 나무를 돌봤다. 행계는 은행나무 보호와 친목 도모를 위해 만든 모임이다.
이 나무가 지금 자리에 있게 된 데는 임하댐 이야기가 얽혀 있다. 1985년 임하댐 건설 계획에 따라 나무 하단부 9.6m가량이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하자, 관련 기관과 전국 나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나무를 15m가량 수직으로 끌어올리는 상식(上植) 작업을 했다. 나무가 서 있는 땅을 보강해 높이는 방식으로, 500여 톤에 달하는 나무를 제자리에서 그대로 들어 올리는 공정이었다. 작업은 1990년 시작해 4년 만에 준공됐다.
가을철 이 나무는 노랗게 물든 잎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모은다. 안동 여행길에 가을 풍경을 보고 싶다면 길안면 용계리 은행나무를 가 볼 만한 곳으로 꼽을 만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함께 고른 곳은 경주, 구미, 영양, 상주, 김천, 영주, 영천, 청도의 은행나무 8곳이다. 이 가운데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는 수령 840년으로 가장 오래된 천연기념물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는 얼마나 오래됐나요?
A. 수령이 약 700년으로 추정됩니다. 높이는 37m, 둘레는 14m에 달합니다.
Q. 용계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인가요?
A. 네.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됐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행계를 만들어 해마다 제사를 지내며 보호해 온 나무입니다.
Q. 나무를 15m 끌어올렸다는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A. 1985년 임하댐 건설 계획에 따라 나무 하단부 9.6m가량이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하자, 나무가 자리 잡은 땅을 보강해 15m가량 높이는 상식 작업을 했습니다. 1990년 시작해 4년 만에 준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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